헤놀로지(Xpenology) DSM 5.2 -> 6.2.3 으로 업그레이드

5-6년 전쯤 소형, 저전력, 저소음을 위해 케이스까지 DIY로 제작한 NAS. 여러대의 HDD를 넣었다 뺐다 하는 재미를 느껴보려고 2.5인치 HDD 6개를 장착할 수 있게 해고 DSM 5.2-5644 Update 5로 5년 이상 잘 써왔다. 2-3년 전부터 6.x 업데이트를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궂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미루고 있었다. Plex 서버로도 썼는데 1080p 영상도 CPU를 많이 쓰긴 했지만 하드웨어 가속없이 트랜스코딩에도 문제가 없었다.

 

OS : DSM 5.2-5644, DS3615sx

메인보드 : ASROCK Q1900-ITX

메모리 : 4GB x 1

추가장착 : 보드에 SATA가 4포트여서 2개가 부족해서 ASM1061 칩을 쓴 PCIe SATA 2포트 장착

 

업그레이드의 주목적은 스냅샷 기능과 Plex 의 하드웨어 트랜스코딩. J1900 CPU가 하드웨어 트랜스코딩을 지원하는지도 확실치 않았지만 일단 이를 위해서는 DS918+ 용이 필요했다. 업그레이드는 DSM 5.2 3615sx 를 DSM 6.x DS918+ 로 마이그레이션 하는 것으로 OS 버전뿐 아니라 기종까지 바뀌는 것이어서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외부로 데이타 백업은 필수. 검색해보면 Jun's 부트로더나 Realtek 랜카드에서 문제가 많다는 등의 글을 많이 봐서 실패할 것을 감안하고 시도.

 

결과는 아무런 문제없이 마이그레이션이 됐다. synoboot_918plus_IG88_1.1.img 라는 부트로더를 사용했고 사용가능한 가장 최신인 DSM_DS918+_25426.pat 로 작업. USB로 부팅하고 마이그레이션 하니까 단 한번에 깔끔하게 6.2.3으로 변신. 랜카드 문제도 전혀 없었고 ASM1061 PCIe SATA포트도 정상동작.

 

Plex Pass는 없었지만 1달 무료체험으로 등록하니까 Plex 하드웨어 트랜스코딩도 정상동작. x.265(HEVC)의 경우 J1900 CPU가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에 트랜스코딩시 디코딩은 CPU가 하고 H264로 인코딩은 하드웨어로 하기 때문에 CPU 사용율이 꽤 올라간다. 그래도 HEVC 영상은 CPU만으로 트랜스코딩이 거의 불가능했던 것에 비하면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