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통신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

Kenn. 2013. 2. 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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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 싱글보드 컴퓨터. 보드 크기가 4인치 스마트폰 크기 수준이다. 


영국에서 교육용으로 제작했지만 전세계적으로 100만대가 넘게 팔렸다. 단순히 교육용이 아닌 실용적으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은 35달러. 국내에선 5만원대 정도로 판매된다.


700MHz CPU와 512MB 램, HDMI/RCA 화면출력, 오디오(이어폰잭) 출력, 2 USB 포트, RJ45 랜포트를 가지고 있고 전원은 스마트폰 충전에 쓰는 마이크로USB 포트를 통해 공급된다. 소비전력은 3.5W. 운영체제는 SD카드를 이용한다. 영상파일은 보통 PC나 NAS 등에 저장하고 네트웍으로 불러와서 재생시킨다. USB무선랜도 지원한다.


가장 많이 쓰이는 용도는 미디어센터. Linux 운영체제를 통해 XBMC가 구동된다. XBMC는 XBOX, AppleTV 등에 많이 사용되는 멀티미디어 재생프로그램. 1080p HD 영상이 스트리밍으로 버벅임 없이 재생된다.


동영상 재생 외에 다양한 애드온(Addon)을 통해 영화, 음악 정보 등을 볼 수 있고 수많은 팟캐스트도 이용할 수 있다.


Linux를 설치하고 XBMC를 설치하고 복잡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여러 개발자들이 Linux와 XBMC를 통합한 프로그램들을 공급하고 있어서 이미지파일을 다운받아 SD카드에 기록하고 SD카드를 꼽은 후 켜면 바로 XBMC가 구동되어 IT 전문가가 아니어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실제 사용을 해보니 기존에 쓰던 AppleTV를 치워버렸을만큼 훨씬 좋은 성능을 내줬다. AppleTV를 이용할 때 로컬네트웍으로 8~12GB용량의 1080p 영화를 볼때 버벅거림을 가끔 볼 수 있는데 라즈베리파이에서는 아직 그런 현상을 보지 못했다.


크기도 너무 작아 TV 뒷쪽에 테이프로 붙여버려도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다. 전원은 스마트폰 충전용 어댑터를 사용해도 되고 TV에 작창되어 있는 USB포트를 이용해도 된다. TV USB포트를 이용하면 TV를 켜면 라즈베리파이도 켜지고 TV 끄면 꺼진다.


공유기에 USB포트가 있는 경우 USB외장하드를 공유기에 장착하고 공유설정을 하면 쓸만한 NAS(네트워크 스토리지) 기능으로 쓸 수 있다. 절전기능이 내장된 외장하드일 경우 사용할 때만 자동으로 켜지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다. 500G~1TB 외장하드를 쓰면 수백개의 영화를 저장해놓고 포스터나 평점 등 영화정보를 확인해가며 원하는 영화를 골라서 볼 수 있다.


홈씨어터가 있을 경우 5.1채널 AC-3(돌비 디지털), DTS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 TV와 홈씨어터를 광케이블로 연결하면 되고 단 TV가 AC3, DTS를 바이패스 시켜주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 5.1채널 사운드가 HDMI로 TV로 넘어간 후 바이패스를 통해 홈씨어터로 사운드가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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