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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 20일부터 예약판매

Kenn. 2010. 4. 1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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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에서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를 전격 발표했다. SK텔레콤을 통해서만 제공되며 오는 20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고 일반판매는 26일부터 가능하다.

주요 사양으로는 CPU로 앞으로 가장 많이 쓰일 퀄컴의 스냅드래곤 1GHz를 채택했다. 3.7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에 터치방식은 감압식이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2.1, DMB 지원(안테나 내장), GPS/WI-FI/블루투스, 500만화소 카메라, 옵티컬마우스, 500MB 내장메모리와 외장메모리 지원, HDMI 출력지원, 720p 동영상 재생 지원.

단점으로는 3.5파이 이어폰잭 미지원, 감압식(멀티터치 불가능) 터치방식.

전 반적인 하드웨어는 고사양이지만 결정적으로 감압식 터치가 눈에 띈다. 현재 대세는 정전식 방식이다. 아이폰의 부드러운 터치도 정전식이기 때문이다.

좋은 사양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하필 감압식을 채택했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어느 글을 보니 정전식을 채택하려다 패널 부족으로 감압식을 채택했다는 글을 봤는데 사실이라면 차라리 조금 더 기다리는게 나을 듯 하다. 물론 4-5월에 집중적으로 고사양의 안드로이드 출시가 예고되어 출시가 늦을 경우 사용자를 빼앗기는 상황을 우려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스마트폰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터치방식에서 쇠퇴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결국 팬택 제품의 이미지만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다.

모토로이, LG의 안드로-1이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국산 첫 안드로이드폰 등의 타이틀을 위해 급하게 출시했지만 결정적인 미달 사양 한두개 때문에 흥행에 실패한 전례가 있다. '시리우스'도 결국 그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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