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통신

재부팅방지기

Kenn. 2009. 5. 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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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은 일반적으로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지 않다. 배터리 내장시 가격이 상승하고 무게가 늘어나며 폭발위험성도 존재하게 된다. 사실 필요성도 크지도 않다.

배터리가 없는 네비의 불편한 점은 재부팅 현상이다. 시동시에 몇초가 시거잭 전원이 차단하기 때문에 부팅되던 네비가 종료되고 시동직후에 다시 전원이 공급되어 재부팅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주유중에 잠시 시동을 끊 후 재시동할 때도 마찬가지다.

네비는 하드디스크가 없이 메모리로만 동작하고 전원 공급, 차단만으로 동작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재부팅현상이 네비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건 아니다. 그러나 재부팅시 부팅시간이 길게 걸리고 전원 ON/OFF가 많아서 전자제품에 좋을리는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품이 일명 재부팅방지기. 재부팅 방지기는 두가지 종류로 상시전원을 끌어다가 시동시에도 전원을 공급하는 방식과 충전지를 이용하는 방식이 있다. 상시전원 방식은 별도 케이블을 휴즈박스 등에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작업에 익숙하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추천하기 어렵다. 제품에 빨간색 전선(퓨즈박스 등 상시전원에 연결)이 따로 나와 있는 것들이 이러한 제품들이다.

충전지 방식은 시거잭 전원장치에 작은 용량의 충전지를 내장한 것으로 별도 케이블 연결이 필요없이 그냥 시거잭에 꽂아서 쓰기만 하면 된다. 일단 처음에 한번 완전충전하면 전원 차단시 충전지에서 5-7초간 전원공급을 하고 차단한다. 충전지에는 전력이 남아있고 재시동시에 남아있는 전력으로 또다시 시동시간동안 전력을 유지해준다. 소모된 전력은 주행중에 완충된다.

처음에는 이 방식이 충전지의 용량이 5-7초만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오해했었다. 5-7초 유지가 충전지를 다 쓰는 시간이라고 오해한 것. 이게 사실이면 다시 시동시에 몇초라도 충전을 시켜줘야 하나 하고 생각했었다. 실제 사용해보니 충전용량을 일부만 쓰고(5-7초) 릴레이로 전력을 차단해서 충전전력을 다 소모하지 않도록 되어 있었다.

위 사진은 IQ500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충전방식 재부팅방지기(CAON-1000). 키를 뽑고 스톱워치로 재어보니 6.5초가량 전력이 공급되고 딸깍 하면서 전원공급이 중단된다. 재시동시 키를 꼽고 즉시 시동을 걸어도 재부팅 없이 안정적으로 전력이 유지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싸지도 않으니까 재부팅방지기 하나씩 장착하면 수명연장에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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