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통신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iPad) 발표

Kenn. 2010. 1. 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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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스티브잡스 CEO가 27일 아이패드를 공식 발표했다. 아이패드는 아이폰의 열풍의 뒤를 이을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이패드는 9.7인치(1024x768) 터치스크린으로 아이폰과 마찬가지의 멀티터치 등을 그대로 지원한다.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를 기본으로 제품에 따라 3G 통신도 이용할 수 있다. CPU는 1GHz A4가 탑재됐고 16~64GB의 SSD를 장착하고 있다. 무게는 680g, 배터리는 동영상 재생 기준 10시간 정도 가능한 것으로 발표됐다. 가격은 16GB는 499달러, 32GB는 599달러, 64GB는 829달러로 책정됐다. 판매는 3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의 장점은 앱스토어에 등록된 14만여개의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단 화면 크기의 차이로 아이패드용으로 최적화된 어플리케이션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태블릿PC가 완전히 새로운 제품은 아니다. 이미 6-7년 전부터 판매가 됐었고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병원 등 제한적으로 사용됐었다. 2004년쯤 250만원 정도 하는 태블릿PC를 써본 일이 있는데 무겁기도 하고 PC등으로 쓰기에는 불편한 부분들이 많았다.

아이패드가 다시 관심을 끄는것은 아이폰에 채택된 멀티터치 스크린과 가벼워진 이유 때문인 듯 하다. 아이패드는 쉽게 말하면 아이폰과 같은데 화면이 업무용 다이어리 정도로 커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터치감이나 터치 방법 등은 아이폰과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폰의 성공은 빠르고 부드럽게 동작하는 멀티터치 스크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같은 방식을 채택한 아이패드가 과거에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태블릿PC의 가능성을 다시 높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태블릿PC가 아이폰과 같은 열풍을 몰고 올것 같지는 않다. PC를 대체하기는 무리가 있고 넷북과 경쟁할 것으로 보이지만 스크린이 노출되어 있어서 관리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아이폰과 같은 소프트키보드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외장으로 별도 키보드 연결 가능) PC나 노트북처럼 쓰는데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

제한적으로 특정 분야에서는 많이 사용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병원. 가볍기 때문에 의사, 간호사들이 들고 다니는 차트를 대신할 수 있고 회사에서 자주 이동하며 하는 간단한 회의용으로 쓴다거나 등등... 개인적인 예상이기는 하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는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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