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아이리스, 주목을 받았지만 어설픈...

Kenn. 2009. 12. 20.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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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리에 방송되었던 '아이리스'가 끝났다.

막대한 제작비용이 들어간만큼 출연진도 화려했고 스케일은 대단했다. 빠른 전개, 첩보영화다운 액션신, 정보기관을 실감나게 느끼게 하는 화면속 장면들. 이런 덕택에 국내 방영 개시 전부터 해외 수출이 이루어진 드라마.

그러나, 드라마 초반부터 '국내에서 제작된 드라마가 맞나?'라는 느낌이 들 정도의 화면 구성을 보여줬지만 어딘지 모르게 찜찜한 부분이 따라다녔다. 아무리 첩보극이고 능력있는 요원들이라 해도 그렇지... '저 인물이 어떻게 저기에 나타나게 됐을까?' 하는 부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밑도 끝도 없이 정보요원들이니까 각종 정보를 이용해서 충분히 그럴 수 있으니까 그딴거 생각말고 액션이나 즐겨라... 뭐 이런 느낌이다.

스토리도 중간생략... 이런 부분도 느껴졌고... 많은 시청자들이 표출하는 부분이지만 최승희의 정체는 결국 어떤 설명도 없고... 최승희가 아이리스의 저격수들을 어떻게 알고 왜 죽였는지 이해할만한 부분도 없다. 마지막 장면만 예를 든 것 뿐이지 이런 비슷한 부분이 거의 매회라고 할만큼 자주 등장했다.

액션 때문에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뒷 느낌은 영 별로다. 액션이 좋으니까 탄탄한 구성 뭐 이런건 기대하지 말고 그냥 봐라... 이런 것을 강요당한 느낌이랄까?

영화중에 본시리즈가 있다. 아아리스의 액션신을 보면 영화 본시리즈가 생각날 정도로 괜찮았다. 그러나 본시리즈의 스토리는 시청자들이 '왜 저게 가능하지?'라는 의문을 들게 하는 부분이 거의 없다. 최소한의 이해가 가능하도록 풀어갔다고 할 수 있다.

첩보영화, 드라마의 액션은 해외 대작에 접근하고 있지만 구성력은 아직 차이가 많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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