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통신

아이폰4G, 갤럭시S 동시에 발표

Kenn. 2010. 6. 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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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 3Gs의 후속작인 아이폰4G와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가 같은날 출시를 발표했다.

아이폰4G는 두께 9.3mm로 상당폭 얇아졌으며 3.5인치 960x640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어서 3Gs와 해상도면에 있어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500만화소의 카메라와 LED 플래시를 장착하고 있으며 영상통화를 위해 전면에 VGA급 카메라도 갖췄다. 카메라는 HD급 영상 녹화를 지원한다.

G센서는 6개축을 바탕으로 움직임을 감지하며 기존 3개축에 비해 정교해졌다. 게임 등에서는 차이를 느낄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사용에는 큰 효용성은 없어보인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개선된 것으로 발표됐다. 1500mAh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전화는 7시간, 3G를 이용한 인터넷 사용은 6시간, Wi-Fi를 이용한 인터넷 사용은 10시간, 비디오재생 10시간, 음악 40시간, 연속대기 300시간. 발표된 내용대로라면 인터넷 사용시간 등은 상당히 개선됐다고 할 수 있고 타제품보다 우월성을 가질 수 있다. 배터리 탈착이 안되는건 역시 단점.

운영체제는 4.0을 탑재하여 단점으로 지적되던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졌다. 애플은 기존 3Gs에서도 4.0 운영체제를 쓸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며 21일로 예정되어 있다.

일반적인 사용자가 3Gs와 대비해서 느낄 수 있는 부분은 획기적이라는 표현은 좀 과하고 해상도가 높아진 부분과 배터리 시간, 멀티태스킹 정도라고 볼 수 있다. 멀티태스킹이나 해상도는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특별히 나은 부분은 아니다. 오히려 최근 대부분의 스마트폰 해상도가 800x480인데 똑같이 하기 싫어하는 애플의 고집이 960x640의 해상도를 만들어냈다.

애플의 폐쇄성이나 독불장군식 정책은 개인적으로 맘에 안든다. 실제 판매일은 7월 18일 예정.

삼성은 갤럭시S의 출시발표를 아이폰4G 출시 발표일로 맞췄다. 아이폰4G로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분산시키기 위한 전략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두께 9.9mm, 수퍼아몰레드 스크린 채택으로 현존하는 최고의 화질을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스크린의 경우 최근 발표된 HTC 디자이어 등에서 사용하는 아몰레드도 아이폰3Gs와 비교해보면 눈이 아플만큼 선명하고 또렷하다. 너무 선명해서 밝기를 줄여놓고 쓸 정도인데 그 이상의 화질이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화면크기가 4.0인치로 여성들의 경우 가지고 다니기에 좀 크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본용도가 전화기에서 출발한 스마트폰은 화면크기가 크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1500mAh 배터리, 1GHz CPU, 16GB 내장메모리, 지상파DMB, 802.11b/g/n, 영상통화, 블루투스 3.0, 디빅스(DivX) 재생 지원 등의 기능을 갖췄다.

판매일은 7월 중순으로 예정되며 아이폰4G와 거의 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4G와 갤럭시S가 언론을 통해 큰 관심을 끌고 있지만 기존제품 대비 엄청나게 혁신된 제품은 아니다. 일부 기능이 개선됐을 뿐인데 언론을 통해 과대포장되고 현혹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 사용자들은 초반에는 새로운 기능을 써보는 재미에 빠지기는 하지만 한두달 후엔 주로 사용하는 어플이 제한적이고 기존제품으로도 문제가 없을 정도의 활용밖에는 하지 못한다. 구세주가 나타난양 떠들어대는 언론과 바람에 펄럭이는 듯한 사용자들의 관심은 아쉬운 부분이다.

새로 구입해야 하는 경우라면 당연히 신제품을 구입하겠지만 구입한지 얼마 안된 제품을 쓰면서 신제품으로 갈아타야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실질적으로 얼마나 생활에 유용하게 쓰고 있는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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