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통신

스마트폰은 ActiveX를 몰아낼것인가?

Kenn. 2010. 2. 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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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시작된 스마트폰의 열풍은 익스플로러(IE)에서만 동작하는 ActiveX의 몰락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한국의 ActiveX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는 될 것이다.

아이폰과 함께 예약판매를 통해 배송이 시작되어 사용자들의 손에 들어가기 시작한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 2월말쯤 나올 것으로 보도된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은 브라우저에서 ActiveX를 쓸 수 없다. 스마트폰의 열풍이 일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유롭게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것이다.

각종 인터넷서비스가 스마트폰으로 이용될 수 있으려면 ActiveX를 사용하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해야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열풍에 맞춰 주요 서비스들이 ActiveX를 배제한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무분별한 ActiveX의 사용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스마트폰에서 신용카드 등의 결제가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는 시간문제로 보이며 스마트폰을 위해 ActiveX가 필요없는 결제가 가능해질 경우 PC접속을 위한 일반 웹서비스에서도 ActiveX가 필요없는 결제기능이 불가능할 이유가 없다.

국내에서 ActiveX의 사용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수년전부터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지만 정부의 무식한(?) 마인드로 인해 아직까지 개선되고 있지 않다. 각종 결제나 공인인증 등에서 ActiveX를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이 정부의 의지부족으로 진전이 없었다.

스마트폰의 열풍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올해 판매될 스마트폰은 수백만대가 될 것이고 그 대다수가 브라우저에서 ActiveX를 지원하지 않는다. 거대한 통신환경의 변화는 굳건히 유지됐던 ActiveX의 벽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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