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통신

새로운 소통의 공간, TGIF 시대

Kenn. 2010. 6. 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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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F, 여기서 말하는 TGIF는 모 외식업체의 명칭이 아니다. Twitter, Google, iPhone, Facebook 의 약자로 최근 1-2년 사이에 급격하게 열풍이 불고있는 소셜네트웍서비스, 소셜미디어시대를 선도하는 아이템들이다. iPhone의 경우는 시작을 아이폰이 선도했기 때문이고 스마트폰으로 이해하면 된다. 요즘을 TGIF 시대라도 부르기도 한다.

트위터(Twitter)는 지난 6.2 지방선거의 승패를 갈랐다고 보수언론에서조차 언급할만큼 최근 급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 선거 막바지에 노무현대통령을 당선시킨 힘이 휴대폰 문자메시지에 의한 투표독려였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트위터가 그 역할을 대신했다. 유명 연예인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투표를 하고 인증샷을 찍어 트위터에 올리면서 젊은층의 투표를 독려했고 이런 내용은 트위터를 타고 급속히 파져나갔다. 선거일 오후에 젊은층의 투표율이 눈에 띄게 올라간 원동력이다.

트위터는 140자밖에 안되는 짧은 글을 통해 수많은 소통이 이루어진다. 친구나 1촌을 맺기위해 승인이 필요한 페이스북과 사이월드와는 다른 오픈시스템이다. 누구나 원하는 사람의 글을 구독(Follow)할 수 있다. 승인이 필요하지 않은 대신 경우에 따라 블락(Block)은 가능하다.

어떤사람들은 짧은 시간에 수많은 글이 올라오고 뒤로 밀려가는 타임라인을 보면서 공해처럼 느낄 수도 있겠으나 그중에는 아주 유익한 내용들도 많고 응답(Reply)이나 멘션(Mention)을 통해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기도 한다.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되고 그 영역을 대폭 늘릴 수 있는 공간이다.

페이스북은 우리나라의 싸이월드와 비슷한 개념이다. 친구요청을 하고 승인하면 친구관계가 성립된다. 트위터보다는 폐쇄적인 부분이 있다. 페이스북은 트위터의 불편한 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것 같다. 트위터의 오픈된 공간에서 형성된 새로운 관계는 페이스북을 통해 더 확고하게 유지된다고 할까...

싸이월드가 미국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은 해외에서는 싫어하는 ActiveX를 사용하고 범용적인 인터페이스(화면크기 등)도 아니며 디자인적인 UI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에 반해 페이스북은 친구관계 설정 등은 비슷하지만 편하게 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적인 부분에 중점을 뒀다. 화려한 UI 같은거 없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급성장시킨 동력으로 스마트폰(아이폰)을 들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는 글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나 트위터의 짧은 글을 올릴 수 있는 부분은 스마트폰과 궁합이 잘 맞는다. 여행을 하며 사진을 찍어 바로 올릴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자기에게 온 응답(Reply), 멘션(Mention), DM에 대해 간단히 답을 보내줄 수도 있다.

구글은 Google은 '검색하다'라는 동사로 쓰일만큼 유명하니까 패스.

TGIF로 대변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빨려들어가고 있고 거스를 수 없는 파도처럼 느껴진다.

트위터 : http://twitter.com
페이스북 : http://face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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