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통신

국내의 안드로이드폰 전쟁 초반 판세

Kenn. 2010. 3. 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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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의 모토로이가 삼성과 LG와의 안드로이드폰 초반 기싸움에서 패한 것으로 보인다.

1월 후반에 모토로이가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으로 예약판매를 시작하자 삼성과 LG는 각각 SHW-M100S, KH5200의 출시를 예고했다. 모토로이로 대기 사용자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 애니콜 브랜드를 선호하는 사용자가 적지 않고 LG의 공짜폰 수준의 스마트폰 출시 예고는 상당수의 사용자가 잠시 대기(?)하도록 만든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이는 견제구에 걸려 초반 예상을 깨고 저조한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예약판매 2만여대에 지금까지 4-5만대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2월에 불거진 메모리 공간 문제도 악재가 됐다. 모토로이는 아이폰의 대항마가 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결론지어도 될 듯 하다.

이제 관심은 삼성과 LG의 출시 예정폰으로 넘어가고 있다. 삼성의 브랜드 효과와 LG의 공짜폰(할부금 없음)수준의 스마트폰이 어느 정도의 판매를 이끌어내느냐에 따라 안드로이드폰의 올해 예상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이의 사용후기 등을 통해 알려지는 부분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이 강력한 폐쇄정책으로 애플이 아이폰의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아이폰을 심플하고 미려하게 만든 반면 안드로이드폰은 이런 부분에서 아이폰에 밀리는 느낌이다.

또한 어플에서도 아이폰용 어플들이 UI 등에서 애플의 디자인컨셉을 따라가는 양상을 보이고 수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반면 아직까지 안드로이드폰은 그렇지 못한 느낌이다. 간간히 나오는 안드로이드폰의 어플이 UI 등에서 떨어진다.

삼성과 LG폰마저 출시 후 판매가 저조하다면 안드로이드폰이 대세를 이룰것으로 예상한 초반 예상이 빗나갈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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